이제 3번째 도전하는 요오드 제한식을 시작한다.
남들은 한 번도 힘들다고 하는 데
나는 3번째로 도전하고 있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지만
나름대로 저요오드식 자체가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되어
나중에는 그냥 해볼 만한 식이요법이다.
특히 당뇨,고혈압에 직빵이다. 약이 필요 없다.
저요오드식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소금이다.
한국인에게서 소금은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다.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와 각종 양념에서 소금은 필수다.
그런데 이 소금을 제거하는 순간 먹을 것 중 90% 이상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밥과 채소.... 그리고 없다
그러면 왜 소금을 먹지 못할 까?
소금에 대해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나무 위키]
- 염화나트륨 : 소금의 99%를 차지하는 주성분이다. 소금의 짠맛은 염화나트륨이 타액에 용해되어 생겨난 이온들의 맛이다.
- 불순물: 정제염이 아닌 천연 상태의 소금에는 다양한 불순물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 미네랄이다.
- 항응고제: 소금이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덩어리 지는 것을 막기 위한 첨가물이다. 알루미늄화 규산나트륨, 탄산마그네슘 등이 흔히 사용된다. 입자가 가는소금에 주로 첨가하며, 소위 “굵은소금”(입자가 굵은 염화나트륨 결정 형태의 소금)에는 잘 첨가하지 않는다.
- 아이오딘화칼륨: 서구 국가들은 아이오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식염에 아이오딘화칼륨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아이오딘이 풍부한 해산물인 김 및 기타 해조류를 즐겨 먹기 때문에 식염에 아이오딘을 첨가할 필요가 없다.
요오드화 소금의 역사는 1900년대 초 주민들의 갑상선 비대증 발병 예방을 위해 요오드화 소금을 공급한 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후 미국에서 요오드화 소금이 갑상선종뿐만 아니라 사산, 자연유산과 같은 임신과 관련된 위험과 크레틴병 등 아동의 초기 발달 단계에서 나타낼 수 있는 인지 결함 발생률을 대폭 줄여주게 되어 2013년 유니세프와 세계 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소금 생산 시 요오드를 첨가할 것을 권장하였으며 120여 개국에서 이 제도를 정착하였다.
따라서 소금 섭취시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는 체내에 축적되어 방사성요오드 치료 시 복용한 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가 미세하게 남은 갑상선에 흡착되어 파괴하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효과를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치료 전 체내 잔류 요오드양이 최소가 되도록 하기위해 허용된 소금 외 모든 종류의 소금(천일염, 구운소금, 죽염, 꽃소금 등)
모든 수입소금, 천일염으로 만든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금하고 있다.
오로지 허용되는 소금은 맛소금, 정제염(90% 이상), 한주소금, 무요오드소금, 시판되는 장류 중 정제염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류이다. 그리고 찌개전용 된장이나 맛간장 등 색다른 맛을 내기 위해 각종 농축액이나 다른 양념이 첨가된 제품은 금지이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저요오드 즉 정제염을 사용한 음식을 파는 곳이 많아서 다행이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과 김치를 준비하고 요오드 제한식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참에 혈압과 당뇨 그리고 갑상선암 잡고 다이어트는 덤으로 얻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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