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7 앤(Anne)의 학교와 몽고메리(Maud)의 학교생활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는 그녀의 책 'Anne of Green Gables'에서 앤 셜리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퀸즈 전문대학교에 진학한다, 그것도 당당히 1등으로. 그리고 2년 과정의 1급 교사 자격증을 1년 만에 따고야 만다. 졸업 후 레드먼드 대학에 진학의 꿈을 꾸엇지만 매튜의 죽음으로 마릴라와 함께 초록지붕집을 지키며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가 된다. 이 이야기는 작가 몽고메리의 삶과도 아주 유사하다. 모드도 선생님이 되기 위해 PEI 샬롯타운에 있는 PWC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였고 후에 교사생활을 이 섬에서 했다. 빨간 머리 앤 투어를 하다 보면 작가 몽고메리와의 유사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 곳곳의 안내문을 읽고 나면 앤 셜리가 실존 인물인 몽고메리와 혼돈되.. 2023. 8. 20. 맥닐 홈스테드 - 몽고메리 캐번디시 집 그린게이블 헤리티지를 방문하면 초입부터 'Anne of Green Gable' 책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가 더불어 그녀의 삶과 환경도 자세히 설명한 곳을 보게 된다. 한 권의 책으로 전 세계의 독자를 확보하고 지금까지 많은 영향력과 이 PEI 섬 전체를 관광자원화로 먹고 살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는 Anne 시리즈는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거의 모든 독자는 1권에만 집중한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몽고메리가 출간한 첫 번째 장편소설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초록지붕집에서 나와 유령의 숲길로 지나 나오면 도로 건너편에 옛 몽고메리의 외조부모가 살 던 터로 길이 안내한다. 여긴 우리는 '몽고메리 캐번디쉬 집' 또는 '맥닐 홈스테드'라고 부르고 있다. 여행객 .. 2023. 8. 16. 연인들의 길(Lovers' Lane) 그리고 유령의 숲 길 (Haunted Wood Trail) 초록지붕 집에서 나오면 왼쪽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연인들의 길이 나온다. Anne of Green Gables에는 "연인들의 길은 초록지붕 집의 과수원 밑에서 시작되어 커스버트 농장 끄트머리의 숲 속 깊숙한 곳까지 뻗어 있다. 그 길은 소들을 뒤쪽 목초지로 몰고 가는 길이었고, 겨울에 땔감을 집으로 끌고 오는 길이었다. 앤이 초록지붕 집에서 살게 된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때 그 길에 '연인들의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진짜로 연인들이 다니는 길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Anne의 상상력이 한 몫했다. 책에서 읽은 '연인들의 길'을 예쁜 이름이라는 이유와 낭만적이라는 이유로 단풍나무 잎사귀가 아치모양으로 머리 위를 덮는 오솔길을 연인들의 길이라 지었다. Anne의 느낌대로 이 길을 .. 2023. 8. 5. 초록지붕 집의 앤 (Anne of Green Gables) 앤이 매튜가 모는 마차 위에서 '저기 맞죠?' 하며 그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렇다 바로 그 집 초록지붕 집이다. 지붕부터 창틀 옆 울타리도 다 초록이다. 책 속의 앤도 초록지붕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을 거다. 하지만 보자마자 저기가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나도 입구 길에서 들어서자마자 이 집이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집 초록지붕 집이구나 싶다. Anne 은 아침을 맞이하는 일을 아주 기분좋게 표현했다. 앤은 초록지붕에서 첫밤을 지내고 아침을 맞이했을 때 느낌을 아주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어젯밤에는 온 세상이 들짐승이 울부짖는 황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런 일이 있기는 했나 싶네요. 햇빛이 빛나는 아침이 되어 너무 기뻐요. 하지만 비 오는 아침도 아주 많이 좋아해요". .. 2023. 7. 19. 앤은 켄싱턴역에서 매튜를 기다리지 않았다. 빨간머리 앤 책을 읽으면 매튜 커스버트가 마차를 끌고 급하게 방문 한 곳은 '브라이트 리버'라고만 언급되고 정확한 역 명칭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브라이트 리버'를 방문하고 그곳에 앤이 매튜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막상 PEI를 방문하여 앤이 매튜를 처음 만난 역은 어디일까? 하고 찾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켄싱턴 역을 방문하고 그곳이 책에서 언급한 역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책이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는 정보로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던 기차역 배경지인 '켄싱턴역'이라는 내용이다. 당연히 나도 PEI에 도착한 후 앤과 매튜와의 만남의 장소 기차역으로 가보고 싶었다. 캐번디쉬와 반대방향 쪽으로 차를 몰아 켄싱턴역에 도착했다. 현재 이곳은 작은 전시관 겸 책방 그리고.. 2023. 7. 16. 캐나다 PEI 캐번디쉬로 가는 길 - 환희의 하얀 길로 앤(Anne)과 몽고메리(L.M. Montgomery)의 고향. 빨간머리 앤(원제: Anne of Green Gables)을 좋아하는 이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섬이름도 이쁘고 책제목 원제도 나쁘지 않다. 우리에겐 빨간머리 앤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 Netflix에서 드라마를 상영하는 바람에 좀 더 많이 알려졌다. 책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각색했지만 재미있게 봤다. 책을 읽다 보면 Anne Shirley와 작가인 LM Montgomery가 동일인물인 듯 잘못 생각하거나 또는 앤을 실제인물로 잘못 생각한다. 몽고메리는 자신의 PEI 삶의 경험을 활용하여 많은 부분을 책 속에 투영한 것을 볼 수 있다. 캐나다 본토에서 PEI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 2023. 7.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