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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살기/갑상선치료일기

테트로닌과 비스타치정 - 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 첫 외래

by 쪽빛색 2021. 10. 21.

어느덧

나는 수술 후 무사히 마치고 퇴원 2주일이 다 되어간다.

 

첫 외래 진료

뭔가 설레고 두렵고

과연 치료는 잘 되었을까?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을까?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특이점은?

피검사의 수치는?

계속 머릿속에 교수님을 뵈면 무엇을 물어볼까?

병원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생각했다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

 

갑상선암을 발견 후

전절제 수술하고 첫 진료를 가던 외국에서의 기억이 났다.

수술 후 첫 진료는

담당 수술의가 하지 않고

내분비 담당하는 의사로 전환되었다

그곳에서는 나의 수술기록과 그동안의 경과와

피검사 결과를

신지로이드 호르몬 약을 처방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다음 동위원소 치료 일정을 잡았다.

 

한국에서는

나의 수술 담당의사가 수술 경과를 설명하고

수술 후 조직검사내용과 전이 사항을

알려주어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되었다.

 

추후 치료 일정을 설명 듣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한 설명과

복용해야 할 약을 처방받았다.

 

일산차병원에서는

테트로닌정과 비스타치정을 처방받았다.

두약 모두 비급여 처방 의약품으로 상당히 고가?에 해당한다.

 

먼저 테트로닌 5ug (리오티로닌나트륨)

1회 4정,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두 번

2주 14일간 복용하여야 한다.

 

[테트로닌정(리오티로닌나트륨)]

 

주의사항으로는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도록 하며,

절대 두배량을 복용하지 마세요. 의사 지시 없이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이약을 비만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부작용으로 두통이나 피부발진, 두드러기, 흉통이 있을 수 있다.

 

신지로이드와는 달리 아침저녁으로 두 번 먹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기 무척 힘들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 전 준비사항으로

신지로이드(T4)를 중단하고 테트로닌(T3)으로 바꾸어 2주간 복용하고

또 2주간은 이 약마저 중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테트로닌은 신지로이드보다 반감기가 짧아서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중단 시 겪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테트로닌정(T3)은 반감기가 1일짜리이고
씬지(T4)는 반감기가 15일이다.

 

T4가 간이나 장에서, 그리고 세포들을 통해서 T3로 변환되고

T3 호르몬을 통해서 단백질/효소/에너지 대사 등을 하게 되므로

신지로이드와 테트로닌의 차이점은 갑상선 호르몬 T4를 복용하는지,

T3를 복용하는지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갑상선 호르몬 복용 중단 대신 타이로젠 주사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타이로젠 주사법은 수술 후 복용하고 있는 신지로이드를 그대로 복용하고

동위원소 치료 이틀 전에 한번 하루 전에 한번 총 2회에

타이로젠 주사 후 동위원소 치료를 받는다.

 

이 방법은 신지로이드 중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로 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과

높은 가격의 단점이 있다.

 

[비스타치정]

비스타치정(글루타티온(환원형))은 해독작용을 촉진하여

간 기능을 개선하고 약물중독에 사용된다.

 

1회 1정, 1일 3회 투약하며

식욕부진, 오심, 구토, 위통이 있을 수 있다.

 

일명 백옥주사 성분 간에 좋은 해독제~ 근데 필수는 아니지만

김법우 교수님은 비스타치정 처방해 주었습니다.

 

위의  두 약 모두 비급여라 실비 안됩니다. 


비스타치정 아침, 점심, 저녁 식후에 먹고
테트로닌정은 아침저녁으로 한봉(4알)씩 먹으면 된다.

 

점점 약이 늘어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