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동위원소 치료 후 피검사와 갑상선글로불린(TG) 의미

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

3달 만에 저요오드 식단과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도

어렵지 않게 마쳤다.

 

이제 담당의가 3달마다 피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신지로이드) 복용 시 약 용량 조절과

갑상선암의 재발억제와 재발의 조기 발견이

목표임을 알고

충분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갑상선 수술 후 피검사 때 갑상선 호르몬(T3, Free T4)과 TSH,

그리고 갑상선선암세포에서 분비되는 갑상선글로불린(Tg) 수치를

측정하는 것은 적정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는 가,

TSH증가는 없는가,

Tg수치가 최저 수치를 유지하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갑상선글로불린(TG)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었다. 

 

Thyroglobulin(Tg)는 정상 갑상선 세포와

분화 갑상선암세포(유두암, 여포암)에서 나오는 일종의 단백질이다.

 

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잔여 갑상선 세포까지

완전히 없앤 상태라면 혈액 속 Tg수치는 0이 되어야 한다.

Tg가 상승하면 재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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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로이드 복용 중 혈청 Tg가 0.2ng/ml이하이면 재발이 없다고 판정하고

신지로이드 복용을 끊은 후 혈청 Tg가 1ng/ml 이상으로 상승하면 재발을 의심한다.

 

다만 방사성 요오드(동위원소) 치료 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지로이드를 중단하여 TSH를 30 mIU이상으로 올려

잔존 암세포를 자극해서 방사성 요오드가 암세포에 붙어 암세포를 파괴하게 된다.

이때 TSH를 올려 암세포를 자극한 상태에서는 Tg가 쏟아져 나와 혈액 속 Tg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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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요오드 치료 직후에는 Tg가 급속히 상승한다.

방사능 요오드가 수술 후 남겨진 정상 갑상선 조직이나

미세하게 남은 갑상선 암세포에 붙어 이를 파괴하기 때문에

여기에 있던 Tg가 대량 혈액 속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Tg는 갑상선 수술 후에도 올라간다.

수술 중에 만져진 갑상선 조직에서도 Tg가 혈액 속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혈액속으로 나왔던 Tg는 3~6개월 후에야 0 수준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단순히 TG가 상승하였다고 재발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수술 후 Tg가 최저 수치로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하면 암세포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고 보고

초음파나 CT 검사를 하여 재발 부위를 알아내어 제거 수술 후

추가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공부를 하고 나니

매사에 음식을 조심하고 적절한 운동은 하려고 노력했다.

매 3개월마다 피검사는

나에게 무언의 압박과 동시에 나의 노력의 결과를 보는 시험대이었다.

 

그런데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첫 피검사에서 나는 TG3.6이라는 애매한 판정을 받았다

다른 T3, T4, TSH 수치는 정상범위 내이지만

이놈의 TG가 문제였다.

 

결국 의사는 신지로이드 용량을 약간 줄여보고

3달 뒤 다시 피검사하기로

 

추후 다시 한 피검사에서는 TG 4.1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오르는 추세이다.

그 뒤 계속되는 검사에서도

TG 5.96

TG 5.51

 

앗 줄어들었다

 

그런데

다시

TG 13.48

절망이다.

 

분명히 어디선가 암세포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대한 진단검사 의학회에서 발췌한

갑상선 피검사 수치 용어입니다.

 

T3 (삼요드티로닌) 기준값 71~161ng/dL

실제로 세포 내에서 필요한 단백질이나 효소,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것을 만든다.

신지로이드가 간이나 장에서 세포에 쓰일 수 있는 형태(T3)로

변환이 잘 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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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4 (유리티록신) 기준값 0.8~1.7 ng/dL

T3로 변환되기 전의 갑상선 호르몬.

간에서 60%, 장에서 20%정도 T3로 변환된다.

신지로이드가 우리 몸에 잘 흡수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

갑상선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 목적으로 항진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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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Thyroid-stimulating Hormone 기준값 0.86~4.69 mclU/mL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혈중 T4와 T3의 안정된 양을 유지하기 위한 몸의 피드백계의 일부입니다.

TSH가 미세 잔존암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동위원소 치료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낮은 수치로 유지합니다. (전절제 기준)

동위원소 치료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TSH로 갑상선 남아있는 갑상선 조직과 암을 자극하여 크게 키우기 위해 수치를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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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roglobulin Ag (갑상선 글로불린 항원); Tg 기준값 0.04~32.5ng/mL

갑상선이 생성하는 단백질.

갑상선에 국한되어 있건 아니면 체내 다른 부위로 퍼져 있건

다수의 갑상선암에 의해 생성됩니다.

기본적으로 갑상선암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고 재발을 감시하기 위한 종양표지자로 이용됩니다.

모든 갑상선암이 Tg를 생성하지 않으나,

가장 흔한 유형인 유두형 및 여포형 갑상선암에서 흔히 혈중 Tg수양의 증가가 관찰됩니다.

이 경우, 재발을 감시하기 위해 치료 후에 정기적으로 검사가 의뢰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수술적 제거 후 또는 이후의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검출할 수 없거나 매우 낮아야 합니다.

만약 여전히 검출되는 경우,

환자의 체내에 정상인 갑상선 조직 도는 암 조직이 남아 있고

추가의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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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전절제, 동위원소 치료) 후 6~12개월 되는 시점에서

TSH자극 Tg가이상 2ng/mL이상 검출되면,

 또 Tg수치가 높을수록 잔존암이나 재발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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