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번디시 인근에 있는 LM Montgomery (몽고메리)의 흔적과 Anne of Green Gables 배경지를 모두 둘러볼 계획이라면
제일 먼저 몽고메리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인근에 있는 Green Gables와 캐번디시 묘지, 우체국과 교회 그리고 맥닐 홈스테드 농장과 서점을 둘러보는 시작점으로 삼는 것도 좋다.
우선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주변에서 쉬면서 여행계획을 세운 뒤 각자 둘러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역시 안내문에서도 LM 몽고메리 문학 투어의 영감을 주는 세계의 권장 출발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고 한다.
공원 안쪽에는 몽고메리를 형상화한 동상이 있다. ‘A Glimpse of Beauty’(아름다움의 순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동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Grace Curtis 의 개념 설계
Nathan Scott 의 조각 및 주조
디자이너로부터
“나는 몽고메리가 캐번디시에 살던 20대 후반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었고, 영감을 받아 < 빨간머리 앤>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A Glimpse of Beauty는 순수한 영감의 순간에 경외감을 느끼는 몽고메리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녀는 이 창조적인 순간에 대해 글을 썼고 그것을 "플래시"라고 불렀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깊은 숨을 쉬고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부분적으로는 기쁨의 순간이고 부분적으로는 어린 소녀였을 때 나는 몽고메리의 여러 글에 나타난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에 충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나중에 몽고메리 자신도 이 순간을 경험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로서 여전히 나를 매료시키는 이 놀랍고 신비한 순간.” –그레이스 커티스
몽고메리의 둘레를 맴도는 두 마리의 고양이 조각도 눈에 띈다. 몽고메리가 고양이를 좋아한 것을 반영한 듯하다. 동상의 의미를 모르고 보면 몽고메리가 눈부신 햇빛에 살며시 눈을 감은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한 영감의 순간에 경외의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또다시 지도를 확인하고 다음 여행지를 계획해 보기로 한다. 주변에 팀홀튼이 있으니 간단한 간식을 사가져 오거나 도시락 먹으면서 쉬는 장소로는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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