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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이야기

맥닐 홈스테드 - 몽고메리 캐번디시 집

by 쪽빛색 2023. 8. 16.

그린게이블 헤리티지를 방문하면 초입부터 'Anne of Green Gable' 책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가 더불어 그녀의 삶과 환경도 자세히 설명한 곳을 보게 된다. 한 권의 책으로 전 세계의 독자를 확보하고 지금까지 많은 영향력과 이 PEI 섬 전체를 관광자원화로 먹고 살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는 Anne 시리즈는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거의 모든 독자는 1권에만 집중한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몽고메리가 출간한 첫 번째 장편소설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초록지붕집에서 나와 유령의 숲길로 지나 나오면 도로 건너편에 옛 몽고메리의 외조부모가 살 던 터로 길이 안내한다.

여긴 우리는 '몽고메리 캐번디쉬 집' 또는 '맥닐 홈스테드'라고 부르고 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특별한 장소는 아닐 것이다. 큰 시설물이나 건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넓은 집터와 중간에 돌무더기 그리고 작은 우물터 옆으로 우거진 숲길과 잘 정리된 꽃밭. 여기를 대체 입장료를 내고 올 만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Anne of Green Gable 책을 집필한 장소이기도 하며 그녀의 삶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장소임을 알고 난 뒤에는 풍경 하나하나 놓칠 수 없다. 

 

Lucy Maud Montgomery의 Cavendish Home 은 Montgomery가 어머니 사망 이후 1876년부터 1911년까지 외조부님과 함께 산 농장이다. 그녀의 외할아버지(그리고 나중에 그녀와 그녀의 외할머니)는 부엌에서 우체국을 운영했고, 그녀는 우체국에서 오가는 많은 뉴스를 접할 수 있었다. Anne of Green Gables의 대부분을 썼던 Montgomery는 주변의 과수원과 정원, 농장은 상상력을 위한 진정한 안식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