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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명대사2

앤은 켄싱턴역에서 매튜를 기다리지 않았다. 빨간머리 앤 책을 읽으면 매튜 커스버트가 마차를 끌고 급하게 방문 한 곳은 '브라이트 리버'라고만 언급되고 정확한 역 명칭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브라이트 리버'를 방문하고 그곳에 앤이 매튜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막상 PEI를 방문하여 앤이 매튜를 처음 만난 역은 어디일까? 하고 찾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켄싱턴 역을 방문하고 그곳이 책에서 언급한 역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책이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는 정보로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던 기차역 배경지인 '켄싱턴역'이라는 내용이다. 당연히 나도 PEI에 도착한 후 앤과 매튜와의 만남의 장소 기차역으로 가보고 싶었다. 캐번디쉬와 반대방향 쪽으로 차를 몰아 켄싱턴역에 도착했다. 현재 이곳은 작은 전시관 겸 책방 그리고.. 2023. 7. 16.
빨간머리 앤 - 풍부한 상상력 빨간머리 앤의 첫 장의 제목이 '레이첼 부인의 놀람' 으로 시작해서 '매튜의 놀람' 뒤이어 '마릴라의 놀람' 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앤이 초록지붕 집에 도착하여 정착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정작 앤의 놀람이 가장 큰 일이었으리라. 브라이트 리버에서 앤은 만약에 오늘 밤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으면 어떠나 하며 불안을 느꼈고 매튜와 동행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초록지붕 집으로 향하는 환희의 하얀 길로 접어들면서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이후 마릴라를 본 후 '남자아이는 어디 있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울 수밖에 없는 심정. 그리고 앤이 결국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절망의 심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앤이 매튜를 만난 뒤 앤은 "여기서 사는 상상도 했었죠. 그런데 정말로.. 2023.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