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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힐링(Healing)2

복자성당에 가 보다 대구대교구 복자성당은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을 두 해 앞둔 1964년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각 교구별로 순교자 기념성당을 건립하기로 결의하여 대구대교구회에서도 기념성당 발기회가 그해 발족되었다. 복자 성당이 착공 5년 만인 1970년 1월 1일 자로 성전이 준공되어 본당으로 승격하고 1970년 7월 5일 성 김대건 신부 성상을 축성하고 1973년 10월 19일에 울산에서 순교한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가, 이양등 베드로 3위의 유해를 감천리 천주교회 묘지에서 복자성당으로 이전하였다. 날이 좋아 무작정 시내를 거닐었다. 옛집을 지나 한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그곳에 머물다 지나가곤 했다. '그 집 앞' 가곡이 절로 생각나는 발걸음이다. 오늘은 성당 안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항상.. 2022. 3. 16.
가을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혼자 여행을 원한다면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냥 가방 하나 메고 기차여행으로 떠나보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다. 막히는 도로, 주자 전쟁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바람이 불어 시원한 날 무계획으로 떠나보는 혼자 여행을 가 보기로 한다. 출발 전 동대구역은 벌써 가을색으로 변경되었다. 얼른 발권기 앞에서 지금 출발하는 경주행 티켓 구매한 뒤 플랫폼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계획 혼자 여행만의 매력 예약도 없이 그냥 고고씽! 약 한 시간 후 경주역에 도착했다. 요즘 KTX 개통 후 모두 신경주 역을 이용하지만 경주시내를 둘러보기에는 오히려 경주역을 이용하기가 너무 좋다. 물론 여기서 첨성대까지 버스로 이동해도 되지만 남는 것이 시간, 넘쳐나는 힘. 그냥 걷기로 한다. 딱히 멀지도 않다 15분 거리. 먼..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