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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지붕2

초록지붕 집의 앤 (Anne of Green Gables) 앤이 매튜가 모는 마차 위에서 '저기 맞죠?' 하며 그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렇다 바로 그 집 초록지붕 집이다. 지붕부터 창틀 옆 울타리도 다 초록이다. 책 속의 앤도 초록지붕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을 거다. 하지만 보자마자 저기가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나도 입구 길에서 들어서자마자 이 집이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집 초록지붕 집이구나 싶다. Anne 은 아침을 맞이하는 일을 아주 기분좋게 표현했다. 앤은 초록지붕에서 첫밤을 지내고 아침을 맞이했을 때 느낌을 아주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어젯밤에는 온 세상이 들짐승이 울부짖는 황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런 일이 있기는 했나 싶네요. 햇빛이 빛나는 아침이 되어 너무 기뻐요. 하지만 비 오는 아침도 아주 많이 좋아해요". .. 2023. 7. 19.
빨간머리 앤 - 풍부한 상상력 빨간머리 앤의 첫 장의 제목이 '레이첼 부인의 놀람' 으로 시작해서 '매튜의 놀람' 뒤이어 '마릴라의 놀람' 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앤이 초록지붕 집에 도착하여 정착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정작 앤의 놀람이 가장 큰 일이었으리라. 브라이트 리버에서 앤은 만약에 오늘 밤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으면 어떠나 하며 불안을 느꼈고 매튜와 동행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초록지붕 집으로 향하는 환희의 하얀 길로 접어들면서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이후 마릴라를 본 후 '남자아이는 어디 있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울 수밖에 없는 심정. 그리고 앤이 결국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절망의 심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앤이 매튜를 만난 뒤 앤은 "여기서 사는 상상도 했었죠. 그런데 정말로.. 2023. 7. 11.